뼈 구멍 막고 골절 예방하는 골다공증 치료법과 주의할 점

살짝 비끗하거나 넘어졌을 뿐인데 갈비뼈나 뼈마디가 부러졌다는 소식,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뼈 속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은 막상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통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뼈 도둑’이라고도 부르지요. 이미 약해진 뼈를 되살리고 안전하게 지키려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병원 처방 약, 뼈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골다공증 치료의 핵심은 병원에서 상태에 맞는 약을 꾸준히 먹거나 주사를 맞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 뼈는 오래된 뼈를 갉아내는 일꾼과 새로운 뼈를 쌓는 일꾼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약은 뼈를 갉아내는 일꾼을 쉬게 만들거나(골흡수 억제제), 새 뼈를 만들어내는 일꾼을 더 많이 불러오는 역할(골형성 촉진제)을 합니다.

건물 벽돌이 부서질 때 시멘트를 채워 넣듯, 약을 꾸준히 써야 뼈의 밀도가 단단하게 채워집니다. 약은 한두 달 먹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사 선생님 안내에 따라 기간을 지켜 꼬박꼬박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칼슘과 햇빛으로 뼈에 영양 공급하기

약 치료와 함께 뼈의 재료가 되는 영양을 매일 채워주어야 합니다.

첫째는 칼슘입니다. 우유, 두부, 잔멸치, 들깨 같은 음식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칼슘만 먹는다고 뼈에 다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둘째는 비타민 D입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이 뼈 속으로 잘 들어가도록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햇볕을 하루 20~30분 정도 쬐면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햇살이 따뜻한 낮 시간에 동네 한 바퀴(약 30분)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걷기 운동은 뼈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뼈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인터넷 특효약에 속아 약을 끊으면 위험합니다

요즘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다 보면 자극적인 글이 참 많습니다. “이 영양제만 먹으면 병원 약 안 먹어도 됩니다”라거나 “의사가 숨기는 비밀 치료법”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소문만 믿고 병원 약을 스스로 끊어버리면 매우 위험합니다. 뼈 밀도가 순식간에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척추나 엉덩이관절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뼈가 부러져 오랫동안 누워 지내게 되면 전신 건강이 금세 나빠집니다.

아무리 좋아 보이는 건강식품이라도 의사가 처방한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정보에 흔들리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뼈 건강 3가지 약속

골다공증 치료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걸어가는 만보 걷기와 같습니다. 오늘부터 아래 3가지를 꼭 기억해 보세요.

  1. 1~2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뼈 두께 검사)받기
  2.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 준 약 잊지 않고 챙겨 먹기
  3. 따뜻한 햇살 받으며 하루 30분 산책하기

오늘의 작은 실천이 모여 10년 뒤에도 든든하게 걸을 수 있는 단단한 뼈를 만들어 줍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뼈 통증이 심하면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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