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내릴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찌릿하고 쑤신 적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무릎 통증은 하루 일상을 답답하고 불편하게 만듭니다. 무릎이 왜 아픈지 원인을 알면 훨씬 더 지혜롭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
무릎이 아픈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무릎 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물렁뼈)이 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를 오래 타면 닳듯이, 연골도 세월이 흐르며 조금씩 얇아집니다.
연골이 얇아지면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게 됩니다(충격 흡수 장치가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로 인해 무릎이 붓고, 열감이 나며, 움직일 때마다 쑤시는 통증이 생깁니다.
2. 허벅지 근육의 약화
허벅지 근육은 무릎 관절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기둥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몸의 근육량이 줄어듭니다.
허벅지 근육이 힘을 잃으면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생기는 몸무게의 충격을 무릎 관절이 혼자서 다 받게 됩니다. 결국 무릎에 무리가 가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3. 무릎을 무리하게 쓰는 생활 습관
평소 무심코 하는 자세도 무릎 통증의 큰 원인입니다. 쪼그려 앉아서 청소나 밭일을 하거나, 방바닥에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대표적입니다.
쪼그려 앉으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자기 체중의 수배로 늘어납니다(수도 호스를 강하게 쥐어짜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무릎 관절은 금방 손상됩니다.
무릎 치료,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나이 탓이니 어쩔 수 없겠지” 하고 지레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의료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로 닳아진 관절을 치료하는 첨단 재생의료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에 가지 않고도 우리 의료체계 안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하는 무릎 관리법
소중한 무릎을 위해 오늘부터 딱 세 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 의자에 앉아 다리 펴기: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일자로 쭉 뻗고 10초간 버텨보세요. 허벅지 근육을 힘있게 만들어 줍니다.
- 쪼그려 앉지 않기: 청소나 작업 시에는 낮은 의자를 사용해 무릎을 보호하세요.
- 동네 한 바퀴 걷기: 하루 30분 정도 평지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부드러워집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건강한 무릎을 만듭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하면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